사랑니는 위치도 애매하고 관리도 어렵다 보니 충치가 생기더라도 괜히 건드리기 무섭고, 다른 치아처럼 바로 치료받기보다 일단 두고 보자는 생각이 들기 쉬운 치아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특히 아프지 않으면 더더욱 손대기 꺼려지는 게 사실인데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아프지 않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사랑니 충치 방치 때문에 오히려 더 큰 문제로 번지게 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 

 

사랑니는 입 안에서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칫솔이 닿기 어렵고 반쯤 맹출된 경우엔 잇몸이 일부 덮여 있는 상태로 음식물이 끼거나 세균이 고이기 쉬워서 충치나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인데요 그런데 이 충치가 단순히 사랑니 하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게 더욱 큰 문제로 사랑니 충치 방치 오래 지속되면 인접한 어금니까지 썩게 만들고, 턱뼈, 잇몸, 심한 경우 얼굴 통증이나 부기까지 유발될 수 있는 파급 효과로 나타날 수 있는거죠

.

 

 

 

사랑니 충치가 단순히 사랑니 발치만의 끝나는게 아닌 이유는 먼저 영향을 미치는게 바로 앞에 있는 두 번째 어금니에 문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인데 사랑니와 두 번째 어금니 사이가 꽉 맞물려 있어서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음식물이 잘끼게 되면 이 사이에서 충치가 생기면 처음엔 사랑니만 썩는 줄 알지만, 실은 그 아래쪽에서 두 번째 어금니까지 함께 썩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두 번째 어금니는 사랑니와 달리 저작 기능에서도 꼭 필요한 치아이기 때문에 여기가 망가지게 되면 단순히 사랑니 발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중요한 어금니를 뽑거나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인데 즉, 사랑니 충치 하나 때문에 멀쩡한 어금니까지 손해 보는 셈이 되는 거예요. 

 

사랑니 충치 방치 더 무서운 건 사랑니 충치가 진행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 염증이 뼈 속으로 퍼져 골수염이나 치주농양, 사랑니 주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예요. 특히 잇몸 아래에 일부만 머리를 내밀고 있는 매복 사랑니에서 충치가 생긴 경우,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내부에서는 이미 세균이 활동하고 있어서 고름이 생기거나 얼굴이 붓고 열이 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땐 그냥 약 먹고 낫는 게 아니라, 사랑니를 발치하면서 감염 부위까지 완전히 배농(고름 제거)하고 항생제 치료를 병행해야 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입을 벌릴 수 없을 정도로 부어오르거나 턱뼈까지 손상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사랑니 충치 방치하면 신경까지 염증이 번지는 치수염으로 진행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는데요, 일반적인 충치 통증보다 훨씬 날카롭고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질 정도로 아프게 될 수 있으며 특히 사랑니는 위치가 깊다 보니 이 부위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인접 림프절이 붓거나 편도선이 붓는 경우도 있고, 통증이 턱관절이나 귀까지 퍼져서 정확한 위치를 알기 어려울 정도로 퍼지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상태에서 신경치료가 어려운 사랑니의 특성상 결국 발치 외에는 답이 없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주변 조직도 염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 발치도 즉시는 어렵고 회복도 느려져서 고생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랑니 충치는 대부분 치료보다 발치가 더 합리적인 선택인 경우가 많은데 왜냐면 사랑니는 위치상 치료 기구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충전재도 잘 밀착되지 않아서 충치를 메운다 해도 재충치나 실패 확률이 높으며 저작력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보니 발치를 적기에 하고 회복까지 잘 진행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가 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사랑니 충치를 방치하게 되면 ‘그냥 사랑니 하나만 손상되는 거겠지’라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사랑니에서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충치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단순히 버텨보겠다는 생각보다 조기에 치과 검진을 받고,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발치를 선택하는 것이 구강 건강 및 치료가 될 수 있어요

 

 

+ Recent posts